대구 엑스코 전시회당 최고 43억 '재미' 기사입력 | 2008-01-07
지역 6개 전시회 경제 파급효과 분석

국제전시회가 지역에 끼치는 파급효과는 얼마나 될까.
엑스코가 지난 2006년 8월부터 2007년 9월까지 지역에서 개최된 대표적인 6개 전시회의 지출규모를 조사한 결과, 관람객과 주최측 지출을 모두 합한 전시회의 총 파급효과는 1개 전시회당 17억 원에서 최고 43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 국제전시회가 개최될 때마다 참가업체들은 9억 원에서 24억 원을 지출했다.
전시회의 파급효과는 주최 측 지출, 참가업체 지출, 관람객 지출 등의 3가지로 나누어진다. 이번 조사는 주로 민간의 영역으로 실제 조사가 어려운 참가업체들의 지출을 직접 조사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엑스코 오경묵 팀장은 "전시컨벤션산업이 전후방 연관산업에 대한 파급효과가 높은 산업임은 잘 알려져 있지만 실제로 참가업체들의 지출 규모를 파악한 것은 국내전시컨벤션 산업계에서 이례적인 일."이라고 말했다.
우선 총파급효과는 IMID(국제정보디스플레이 전시회)가 43억여 원을 지역에 뿌려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대한민국소방방재안전엑스포(38억여 원) 2위, 대구국제섬유박람회(34억여 원) 3위,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 및 부품소재산업전시회(29억여 원) 4위, 대구국제광학전(25억여 원) 5위, 대한민국 그린에너지엑스포(10억여 원)는 6위를 기록했다. 또 참가업체 지출은 해외기업이 전시회 참가를 위해 각종 숙박비와 교통비, 식사비, 전시 장치비 및 홍보비 등을 대구·경북지역에 직접 지출한 금액으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부분.
이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한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는 상대적으로 대기업의 참가 비중이 높고 디스플레이라는 전시 아이템의 특성 때문에 총 24억 원을 지출했다.
윤용태기자 yty@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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